보면 재밌는 조합, 뷔 그리고 슈가

정말 접점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캐릭터 모음이다. 겉으로 보기에 슈가는 엄청 냉철하고 차분하며 밖을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니라서. 사적으로 둘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예능에서는 이 상반된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참 좋다. 슈가도 저런 성향들이 덕들 모으기 좋은 매력포인트라ㅋㅋㅋ 말수는 적을지 몰라도 날리는 말마다 팩트폭격에, 가끔 진과 다른 포인트의 아재향 느껴지는 개그가 터져주시지. 거기다 달방에서 진과 더불어 엠씨로 활약하는데 상당히 잘 한다. 매력포인트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텐션이 올라갈 땐 귀엽기도 하고ㅋ 만약 내가 달방으로 입덕했다면 틀림없이 슈가로 입덕했을거라 생각해. 그럴정도로 달방에서 독보적이다.

 

근데 나 진짜 새침한 캐릭터 좋아하는듯ㅋㅋㅋㅋ 뷔는 외모가 새침했지만 슈가는 그냥 존재 자체가 새침ㅋㅋㅋㅋ

 

 

((파))아이돌미((워)) 뿜뿜 슈가

 

피부가 하얗고 은근 아이돌 체형이라 의외로 총천연색의 염색을 많이 했던데, 이럴 때 보면 쿨냉캐릭터라는걸 전혀 모를 정도로 귀엽다ㅋㅋ 엄청 애교 많고 그럴거 같은데, 의외로 팀내 둘째고, 종합적으로 보면 오히려 제일 큰형같다. 그래서 난 가끔 진이 '윤기야'라고 반말할때마다 깜짝깜짝 놀랔ㅋㅋㅋㅋㅋ 이건 뷔도 마찬가지. 뷔는 하는 행동이 막내 같은데 정국이가 막내고요ㅋㅋㅋ 그래서 둘이 한팀이 되었을 때 보면 큰형&막둥이같은 느낌이 더 강조된다.

 

 

막둥이를 지켜보는 큰형 같은 그림

 

뷔가 초기에 비해 많이 조용하고 차분해졌다고 해도 본질적인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은 여전하다. 그게 달방에서 툭툭 튀어나오곤 하는데 그때 정반대 캐릭터인 슈가가 옆에 있으면 서로 대비되서 둘다 귀엽다..ㅋㅋㅋ 신조어 맞추기 할 때 뼛속까지 현실적이어서 이런 말 왜 만드냐고 분노하는 애랑, '그럼 택카충은 택시카드충전이에여??' 하는애랑ㅋㅋㅋㅋㅋ

 

 

멤버들도 생각치 못한 조합이라며 놀라워 했던 슈가&뷔.

정말 극과 극이라고 생각했는지 불화를 막기 위한 제스쳐까지 정했음ㅋㅋㅋ

뷔도 평범한 애가 아닌데 그 반대인 애는? 슈가도 평범하지 않다는 것ㅋㅋㅋ

 

 

여기서 또 다시 재회ㅋㅋㅋㅋㅋㅋㅋ

 

이 둘이 재밌는게, 슈가가 분위기를 잘 읽는지 적재적소 필요한 역할을 잘 한다. 뷔가 게임이 안풀릴 때 급격히 다운되는데 슈가가 '형이 버스태워줄께' 이러면서 혼자 윷 던지면서 '요즘 애들은 저렇게 멘탈이 약해서 안된다구' 혼잣말ㅋㅋㅋㅋㅋ 아니 누가보면 슈가 반백년 산 줄 알겠어욬ㅋㅋㅋ 고작해야 두살차이인데 왜이렇게 연륜이 느껴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큰형같고 엄청 막내 같아.

 

 

가위바위보에 진 슈가한테 뷔가 일침을 놓자 슬그머니 손을 잡아버리는 센스ㅋㅋㅋ 슈가가 이끌어 줄 땐 나이 차 많이 나는 형제 같다가도, 뷔가 의외의 팩트폭행 할 땐 30년 산 노부부 같음ㅋㅋㅋ 아내가 잔소리 하면 말없이 자리를 피하는 남편같은 그림ㅋㅋㅋ 왜냐면, 뷔가 말은 느리게 해도 하고 싶은 말있을 땐 조곤조곤 다 하는 스타일인데 슈가 말투는 술취한듯 헐랭해서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진다. 둘다 비현실적이라는거쥬.

 

 

나름 견제한다고 염탐하는 슈가(27세, 허당1)

눈이 커서 다 보이는 뷔(25세, 허당2)

 

 

슈가의 현실시크 캐릭터와 뷔의 사차원 캐릭터가 만나면 이런 재밌는 장면도 나온다ㅋㅋㅋ

 

 

 

와~ 놀랍다~(입틀막)

 

뷔야 워낙 예능최적화된 존재다보니 표정연기가 좋지만, 의외로 슈가도 할땐 한다ㅋㅋㅋ 머스터에서 뷔의 마법같았던 일화를 듣고 나온 슈가의 입틀막 리액션ㅋㅋㅋㅋㅋㅋ 저거보고 뷔도 바로 입에 손올리고 받아쳐줌ㅋㅋㅋㅋ 둘이 뭐하냐고 진짴ㅋㅋㅋㅋㅋ 저 장면 나올때마다 귀여워서 나도 입틀막

 

 

 

투닥대지만 감동적인 포인트도 놓치지 않는다. 돌멩이가 되고 싶다던 슈가의 이야기를 시로 옮긴 뷔의 모습이 너무 따뜻하고 예뻐ㅠㅠ 세상을 달관한 것 같은 '돌멩이' 답변에 슈가의 성격이 보이는거 같아서 귀여운 와중, 그 대답을 존중해주는 뷔의 마음씀씀이에 놀란다. 뷔의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은 가장 현실적인 슈가와 있을 때 대비되어 서로의 개성이 크게 부각되는것 같다.

 

 

슈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자 에피소드. 다른 멤버들의 반응을 보니 문자도 거의 안하는거 같은데, 두 막냉이들에게 장문의 문자를 남겼다고 한다. 그것도 울정도로 슬픈 내용으로..ㅠㅠ 뷔가 문자내용을 공개하려고 하자 쑥스러워서 '하지마ㅏㅏㅏㅏ'라고 비명지르는 모습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결국 뷔가 네글자를 공개해버렸지ㅋㅋㅋㅋ 약간 슈가몰이 같은 분위기가 되면 대체로 재밌어집니다ㅋㅋ

 

 

타칭 뷔의 귀여움이라는 '치댐'의 희생양(?)이 된 슈가ㅋㅋㅋㅋㅋ멤버들 반응을 보니 슈가한테 저런 장난 치는게 쉬운 일이 아닌가봄ㅋㅋㅋㅋㅋ 슈가가 워낙 시크한 캐릭터라 그런지...? 난이도 최상 퀘스트도 가뿐하게 수행하는 뷔의 파워인싸력에 감탄할 따름이고, 부끄러워하는 슈가의 모습이 신선해서 재밌고ㅋㅋㅋㅋ 서로 파트가 달라서 무대위에서는 이렇다할 장면이 없지만 예능에선 참 좋은 조합인건 분명하묘. 그러니 빨리 달방 내놔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