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 - 훈훈

https://youtu.be/L8pjvHFAhhI

 

0. 이번에 팬미팅때 새로운 무대들을 선보인거 같은데, 그중에 하나. 역시 최고로 쉬운 노래 입문은 무대공연인거 같다. 퍼포먼스로 이름 날린 그룹이기도 하고.

보컬 멤버 4명이서, 타이틀곡에 비해서는 설렁설렁한거 같은데 묘하게 섹시한 안무로 뇌리를 후두려팸  (•‾̑⌣‾̑•)ノ ㅋㅋㅋ

 

1. 뷔덕으로 출발했고 현재진행형인만큼 다른 애들말고 뷔 위주로 보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훅 하고 들어온게 정국. 이렇게 남성미 뿜뿜하던 멤버였나;;; 적어도 지금까지 봤던 무대영상에서 그런 인상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동그란 눈매도 그렇지만 턱도 동그란 느낌이라, 피지컬은 남성적이라도 얼굴은 유순하고 귀여운 인상이었기 때문에 그랬다. 자기주장 강한 얼굴형이라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변화로도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보조개 무대로 고정관념이 와르르 무너졌다ㅋㅋㅋ 자글자글한 펌(+검은머리)+땀+시스루 블라우스+스키니핏 바지의 조합으로 상남자 됐더라. 전광판에 얼굴 잡히는데 와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봤던 귀여운 남자가 더이상 아니었다. 그전까지는 뷔와 정국이 나란히 잡힐 때 남성스러운 이미지는 뷔가 더 강하게 느껴졌는데 이 무대 한정으로 오히려 뷔가 더 예쁘장하게 보일 정도니.

 

2. 뷔는 뭐 이미 여러 무대를 통해 퍼포먼스 쩐다는 건 알고 있었다. 특히 카메라를 쳐다볼 때 사람을 앓게 만들 정도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근데 이 곡은 안무 분위기 때문인지, 진짜 막 요사스러울 정도로 사람 홀리는 느낌이었음ㅋㅋㅋ 싱귤 공연때도 그러는데 이건 구미호 뺨칠정도ㅋㅋ 트와이스에서 사나가 이런 분위기로 인기가 많지. 타고나길 사람 홀리는 재주를 가진. 웃으면서 보조개 찍을때는 얼굴로 홀리고, 허리 튕기는 안무에서는 춤으로 홀리고. 얘는 진짜 연예인 안했으면 어쩔려고 했나 싶다. 캐릭터로 치자면 매력에 스탯몰빵인데. 솔직히 사기 아니냐. 땡에서 자켓 어깨에 걸치고 랩할때 최고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력의 정석.

 

3. 뷔가 매력만땅이라면 정국이는 스탯이 고루 분배된 느낌.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긴데다가, 달방보면 예능에서도 적당히 치고 빠지고 잘 하는 편이라 전체적으로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능력치가 균형잡혀있달까. 보컬라인(특히 뷔와 지민)들이 각자 음색이 달라서 장르에 따라 매력이 증감하는데 정국이는 장르구별없이 꾸준한 느낌이고.

 

4. 시스루+스키니가 섹시하긴 한데 한편으로 좀 불편해 보인다는 생각도 들었다..ㅋㅋ 그동안 너무 헐랭한 의상만 봐왔더니. 늘씬한 애들이 그렇게 입고 무대 하니까 솔직히 멋있었던건 사실임. 마르기만 하면 그런 옷 입었을 때 좀 왜소해보이는데 그런것도 없고. 특히 뷔랑 정국이는 헤어스타일이 비슷했는데 얼굴이 안보일 땐 순간 헷갈릴 정도로 체격도 비슷해서 훈훈청년1,2였음ㅋㅋ

 

5. 뷔는 머리가 은근히 긴지 한쪽을 귀뒤로 넘겼는데 겁나 이쁨........ 맨날 예쁘다 하는 레퍼토리 지겨운데도 매번 예쁘다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