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WORLD+OST - mv 퀄이 왜이럴;;;

 

0. 뮤비가 있는 줄 몰랐는데 유투브 추천영상에 떴길래 봤다갘ㅋㅋㅋㅋ 이거뭐짘ㅋㅋㅋ 모르고 봤으면 뮤비 먼저 나오고 컨셉 베껴서 나중에 게임 나온줄 알겠네. 퀄리티 왜이랰ㅋㅋㅋㅋ

 

1. 연예인 나오는 게임은 처음 해보는데, 퀄을 떠나서 항마력이 많이 필요하다. 매니저가 되어서 방탄을 데뷔시킨다는 스토리라길래 프린세스메이커를 생각했는데, 오히려 미연시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대화로 진행되는 스토리 비중이 높은데다가 가끔씩 나오는 문자메세지 이벤트 내용이 영 매니저가 아니라섴ㅋㅋ 애초 애들 콘서트 가려다가 타임리프(?)했다는 설정이라 이해하고 싶으면서도 그냥 손발이 오글오글. 후하후하.

 

2. 타임리프해서 방탄을 육성한다는 거까지는 이해하는데 거기서 한번 더 점프를 한다. '너희들이 어디있어도 알아볼거야'라는 ... (ఠㅅఠ) ????? 차원을 넘나드는 설정을 너무 당당하게 밀어붙이니까 할말이 없어진닼ㅋㅋ 뷔가 농부가 된다는 스포를 봐서 직업이 2개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버무리나 봤더니 그냥 메뉴 하나를 더 넣어부렀.... ㄷㄷ

근데 가수가 되는 스토리에서 매니저의 태도도 오글거렸는데 이 사이드 스토리는 더 사생팬같은 느낌이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카드 모으는건 재밌어서 하고 있긴한데... 메뉴 변경될때마다 노래가 바뀌는게 정신사납고, UI가 썩 쾌적한 느낌은 아니었다. 가끔 터치 씹힐때도 있고.

게임의 메인스토리는 실제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구성한듯. 너무 픽션이었으면 플레이 하면서 이불킥 여러번 했을텐데 그나마 리얼리티가 있어서... 연예인 주인공으로 만든 게임치고는 선방한게 아닐까 싶다. 어차피 팬들만 할거잖아. 애들 사진이 많아서 재료는 좋더라. 카드 이름도 팬들이 자주 쓰는 용어들이 붙어있던데 ㅋㅋ 명석안경..초코찐빵...ㅋㅋㅋ 짬짬히 나오는 스토리 진행영상퀄이 좋고 애들 연기도 좋은 편이라 최근 달방 에피사례도 있고 하니 소속사에서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연기 컨텐츠를 기획중인가 싶기도 했다.

 

3. Heartbeat: 실존인물 육성게임이라 도입이 황당하긴한데 뮤직비디오를 잘 만들어서 상쇄시킨다. 무모한 설정을 설득시켜버린다고해야하나ㅋㅋㅋ 애들이 찍은 영상을 적당히 이어붙이는 성의없음은 1도 찾아볼 수 없다. 화면을 분할해서 평행세계를 만들고 하늘에 우주가 보인다. 한쪽 세계에는 뷔가 안무연습을 하고있고 반대쪽 세계에는 농부 김태형이 들판을 거닐고 있다.

하지만 노래는 그닥 내취향은 아니네효. 게임 배경음악으로 계속나와서 익숙하다 정도이고, 뮤비가 의외로 몽환적이라서 좀 호감도가 올라갔지만 그런 컨셉의 노래로는 소우주가 더 좋다.

 

4. A Brand new day: 들을때마다 게임 거상이 생각남ㅋㅋㅋ 대금소리 때문인지 동양풍 게임이랑 잘 어울릴거 같다. 그러나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제이홉을 수의사로 키우고 뷔를 농부로 키워야함ㅋㅋㅋㅋ 인지부조화 온다고요. 뷔가 엄청 간드러지게 부르는데 게임에선 비료포대 나르다 엎어지고 햄버거 먹고싶다고 찡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