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Tree(그 해 우리는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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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moment
I see you
It always comes around
As I believed
When the rain stops
You shine on me
Your light's the only thing 
that keeps the cold out
Moon in the summer night
Whispering of the stars
They're singing like 
Christmas trees for us
So I'll tell you
A Million tiny things that
You have never known
It all gets tangled up inside
And I'll tell you
A Million little reasons
I'm falling for your eyes
I just want to be where you are
It's such a strange thing to do
Sometimes I don't understand you
But It always brings me back
To where you are
혹시 아니
너에겐 나만 아는 모습이 있어
한여름밤 오는 첫눈같이
믿기지 않는 기적 같은 놀라운 순간, 넌
언젠가 또
불어온 바람에
마음이 날아다녀도
기다릴게
So I'll tell you
A Million tiny things that
You have never known
It all gets tangled up inside
And I'll tell you
A Million little reasons
I'm falling for your eyes
I just want to be where you are
Tell you
A Million tiny things that
You have never known
It all gets tangled up inside
Tell you
A Million little reasons
I'm falling for your eyes
I just want to be where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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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곰돌이 오스트가 나왔다요ㅠㅠㅠㅠㅠㅠㅠ 출퇴근 길 내내 반쪽짜리 트리 얼마나 반복해서 들었는지 아냐구 이날을 위해 휴가도 냈다구ㅠㅠㅠㅠ 우리 사랑스러운 곰도리 태형아ㅠㅠㅠㅠㅠㅠ

감상은 이미 저번에 한번 썼지만 완곡을 듣는 건 또 다른 기분이니까 또 적어보기ㅎ 거기다 한국어도 중간에 들어가있잖아. 웬일이야ㅠㅠ

 

처음 기사 떴을 때부터 음악감독님이 세심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는데 태형이 음역대별 보컬매력 다른거 언급하신거 보면 정말 진지하게 작품에 태형이 보컬 200%로 녹여내려고 하신거 같아 너무 기쁘다(✿◡‿◡) 이렇게 태형이 오스트 3개가 되었고, 그게 다 태형이가 사랑하는 친구들이 한 작품이라는게 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쁜거야... 기특한 내새낑 으구으구ㅠㅠㅠㅠㅠㅠ

 

곡 도입부에서도 도깨비 오스트 느낌 낭낭했는데 한국어로 바뀔 때의 변주조차 도깨비 오스트 느낌 낭낭해. 근데 계절감이 다른거지. 전주에선 겨울이었는데 한국어때는 꽃잎이 흩날리고 청량해지더라. 계절이 지나도 마음에 담아놓은 그사람을 그리는것처럼.

 

태형이 목소리는 눈송이처럼 서걱거려서 겨울을 닮았고 새벽을 닮았다. 그 성격은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한여름 땡볕이래도 목소리만은 겨울이고, 한여름 새벽같은 사람. 그러면서 사랑을 노래하는게 제일 익숙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

 

음악감독님이 세심하게 녹여줘서 더 좋아. 드라마에서 웅이가 그림 그릴 때 배경으로 깔아주는데 남주 여주 둘다 너무나 말랑하고 귀여운 찹쌀떡이라 태형이 목소리가 평화롭고 달달하더라ㅎㅎ 태형이가 가지고 있는 말랑하고 사랑스러운 천성을 생각하면 <그 해 우리는> 같은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건 당연한 결과 같아. 스윗나잇은 믹테로 준비하던 곡이라 먹먹함이 한스푼 더 들어간 노래였다면, 크리스마스트리는 제작진이 준비한 노래라 그런지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그냥 해피엔딩 서사가 너무나 잘 느껴지는게 특징.

 

오늘 낮에 요런 귀여운 토끼짤을 망태기로 한가득 줏었는데 저녁에 로맨틱한 크리스마스트리 선물하는 남자 세상에 어딨는지ㅠ 입덕할 땐 꿈에도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나 포근한 음악의 곰돌이 김태형. 너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수많은 조각들을 쫓다보니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되었네. 정말 기적같다.. 너는 기적같아. 사랑해 곰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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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오스트니까 드라마 조각감상 잠깐 여기에 낑겨 쓸래.

처음 나왔을 때 드라마 때깔가지고 핫게에서 까는 글 봤었는데 정말 하다하다 깔게 없어서 때깔로 까는구나 생각했었지. 그러고 바빠서 잊고 있다가, 며칠전에 시간이 나서 1편부터 봤는데, 와 진짜, 개재밌음....ㅡㅡ 아니 나 진짜 의리로 보는 타입 아니고 로코보다는 장르물 주로 찾아보는 타입이란 말임. 그리고 다큰 성인이 교복입고 연기하는것두 별로 안좋아함.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봤는데 그렇게 까대는 누런때깔이 언제 나왔는지 느끼지도 못함;;;;;;; 존나 창조논란 오졌다. 시청률도 적다면서 때깔로 핫게가는거 머선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청률 적길래 노잼인줄 알았는데 재밌는거야 의외로. 그래서 한번에 4편까지 쭉 봤다. 남들이 1-2화 재미없다고 하던데 난 그런거도 못느꼈음;; 이 드라마는 일반인들이 연애하는 류의 예능 보는 기분이더라.(물론 나는 안봐 그런거^^) 그정도로 묘하게 사실감있고 공감대 느낄 수 있는 현실적 포인트가 많았다. 한번 사귀었다가 헤어진 설정이라 그런지 러브라인으로 엮기 위한 험난한 대서사시가 없어서 오히려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선에 더 집중할 수 있나봐. 그리고 대박인게, 여주랑 남주 교복씬이 1도 안어색함ㅋㅋㅋㅋ 더 놀라운 건 20대 후반도 잘 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둘다 얼굴도 하얗고 찹쌀떡같아서 합이 엄청 좋아ㅠㅠㅜㅜㅜㅜ 고양이처럼 자존심 세우면서 컁컁대는 국연수를 배우가 엄청 잘 살려서 현실여친같고, 그런 여주를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말랑하고 나사빠진 사랑꾼 최웅이 너무너무 매력적인데 배우가 또 그걸 기막히게 잘 살리뮤ㅠㅠㅠㅠㅠ 전에 최우식 팬미팅때 우리 곰도리가 나가서 잠깐 봤는데 뭔가 태형이랑 비슷한거 같더라고? 본체 성향이 그래서 그런가 최웅 캐릭터랑 찰떡이뮤ㅠㅠㅠㅠ 네이버 웹툰 <연애혁명> 남주 생각나기도 하더라. 거기 남주도 한없이 퍼주는 바보같은 애긴데 최우식이 그캐 맡았으면 개쩔었겠다 싶더라는... 그정도로 노빠꾸로 여주만 바라보는 멍뭉이임. 이 조합 너무 죠타... 6화보고 눈물펑펑 흘렸고 이런 예쁜 드라마에 우리 곰도리가 오스트로 참여했다는 현실이 너무 행복해따... 감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