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txt

#우가팸

입덕했을 때 모든 요소를 짧은 시간동안 훑어보니까 어떤 감정을 쌓을 만한 서사가 없었다. 그냥 아 얘는 이런걸 좋아하고 이런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구나- 지식을 습득한 정도. 오히려 우가팸에 약간 호감이었지. 원래 드덕질 꽤 했기도 했고 특히 박서준 전작을 재밌게 봐서. 근데 막상 트위터 돌아보니 우가팸 별로 안좋아하더라. 대놓고 배척은 아닌데, 은은하게 남의 집 돌맹이보는 느낌으로 취급하더라는(..) 지금이야 신고계를 중심으로 판이 청소되서 까빠같이 아슬아슬하게 선넘는 애들 다 쓸려나가는 바람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는데 그때는 그랬음.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명분은 병크터지면 피곤하다면서 외부인맥 극혐한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아이돌 병크는..?ㅋㅋ 그냥 호모플에 방해가 되서 그랬던거겠지. 이 외면은 태형이가 이클 오스트에 참여한다고 알려준 뒤로 사라지게 된다. 빅히트가 개인활동 뚫어줄리 없어서 모두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인찬스를 활용해서 본인이 직접 뚫었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할 수 없는 정당한 동앗줄이라서ㅋ

 

#방시혁생일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보다보니, 작년에 방시혁 생일 축하 실트를 보고 충격받았던 일화가 있더라?ㅋㅋ 아마 올해는 안했겠지? 못본거 같은데. 빅히트는 너무 사업냄새를 진하게 풍겨서 더이상 팬들이 소꿉놀이 하듯 회사를 예뻐해주지 않는다. 회사가 똥볼을 많이 차기도 했고, 덮어놓고 우호해주는 분위기를 주도하는 대형계정들이 모두 클로즈를 했기 때문에 구심점이 사라진 탓도 있다.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케이아미의 차별을 주장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빅히트가 안정적으로 굴리고 있는 남돌이 2개나 더 있어서 명확한 비교지표가 생긴 탓에 옛날처럼 덮어지지도 않는다. 회사는 꾸준히 '우린 비지니스 관계'라고 외쳤는데 팬들만 옛 추억에 젖어 있었을 뿐이었음(..). 이제는 쉼없이 찍어내는 공장제 굿즈들을 보며 당당히 불매를 표방해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된걸 보면 정말 비지니스 관계가 된듯 하다.

 

#선택적홍보 #멤버차별

예전에는 뭐 뜰 때 내새끼 차별받는다고 실트총공하면 사방에서 싸불했던거 같은데, 아무도 관심없고 오히려 똥싼놈들이 당당한거 보면 확실히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나봄. 윤기 곡 홍보, 윤기 성적 홍보, 그다음에 김태형 오스트 홍보인데 왜 3번부터 선택적 분노신지. 랩라는 무섭고 보컬라인은 존나 만만한가봐. 이제부터 개인별떡밥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내새끼도 챙겨달라 소리지를거란 선전포고지 지금?

근데 갑자기 12월부터 죽 해주는거 ㄹㅇ해킹당한거 아님?ㅋ 아니면 담당자가 후라이팬으로 뒤통수 후려맞았던가^^ 사실 제일 유력한건 피독묻은거 때문이 아닐까 싶음. 크리스마스 트리 엔지니어링에 피독 들어가있던데, 워낙 빅히트 스탭들이 슈스병에 걸렸으니까 그거때문에 홍보해준게 아닐까. 아니 근데 스윗나잇 찾아보니 여기도 피독 묻어있네ㅋㅋㅋㅋㅋㅋ 그냥 12월부터 담당자가 바뀐건가.

 

#인스타 #개인계정

난 개인계정 생겼으면 하고 바랬던 입장이라 휴가공지 뜨고 갑자기 인스타 만들어줘서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다. 일단 태형이 덕질하면 개인계정 안바랄수가 없음. 그동안 그룹계정 혼자 쓰냐고 사방에서 얼마나 지랄들을 하는지...^^ 그간 자기들끼리 소통지수 만들어서 줄세우기 하고 존나 패면서 놀았나봐. 근데 태형이가 혼자 폭주하니 얼마나 아니꼬웠겠음.

근데 계정이 분리되면 이제 지랄할 명분도 없지. 인스타는 사진모아 보기도 편해서 더 좋고. 각자 멤버들 피드가 분리되니까 개인별 특징도 잘 보여서 재밌고. 위버스도 멤버별 구독으로 분리할 모양이던데 안드로이드도 빨리 적용해주셈. 타멤알림에 배알꼴려 뒤지겠는 애들이 아직도 한트럭인거 같으니까.

 

#달려라방탄

나는 달방이 끝날거라 전혀 생각을 못해봤다. 멤버들이 뭔가 계속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할때도 당연히 달방이라 생각했어. 지금 보면 착호니 뭐니 별 이상한거 많이 찍어서 아 저게 그거구나 싶긴한데, 달방은 원래 공백기때 항상 돌리던 떡밥이라 당연히 군백기를 염두에 두고 많이 쟁여놓고 있구나 싶었던거지. 근데 난데없이 끝나버렸음;;; 쉰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끝난거임. 달방은 원래 몇달 뒤에도 찍고 그랬잖아. 그때는 쉰게 아닌가?

나는 달방을 보면서 빅히트의 차기 사업모델 방향을 가늠하곤 했었다. 무한도전처럼 정해진 포맷이 없기 때문에, 빅히트가 하고 싶어 만지작 거리기만 하는 카드를 부담없이 들이밀 수 있는 장이니까. 멤버들이 연기를 하거나 더빙을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것이다. 자컨에 협찬을 버무리는 스킬도 쌓았다.

그래서 달방이 사라진다는 것은 더이상 방탄을 상대로 실험할 소재가 없다는 뜻 아닐까싶어. 방탄의 성공요인과 팬덤이 반응하는 요소에 대해 해석하려 다분히도 애써왔을 빅히트가 이제 오래된 아이템을 그 곁에서 뺀다는 것은 이미 다음 궤도로 중심이 옮겨갔다는 게 아닐까. 그렇게 염원하던 방탄 없는 빅히트에 대한 그림이 얼추 그려진게 아닐까.

 

#착호 #타이니탄

별 생각 없는 떡밥. 걍 싫음. 착호는 빅히트가 사업설명회에서 하겠다던 그 소설 컨텐츠아닌가? 태형이야 원래 예쁘니까 영상떡밥은 예쁘지만, 빅히트가 전에 냈던 게임 컨텐츠랑 똑같겠지 뭐. 티저만 영상으로 찍은거야. 본체 이름이랑 껍데기만 빌려주고. 그러면 화양연화 드라마랑 뭐가 다른가? 화양연화 웹툰이랑 뭐가 달라? 다 싫다. 타이니탄도 그래서 싫어. 비티21같은 캐릭터로만 남으면 모르겠는데 묘하게 사람의 영역을 대체하려고 간보는거 같아서. 그리고 태형이가 더 예쁘게 생겼음. 애정없이 만든 공장제 캐릭터가 예쁠리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