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과 얼굴합

 

초딩즈 김태형 전정국

결론부터 전정국이다.

최차애를 붙여놓고 얼굴합을 논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내가 앞구르기하면서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조합은 전정국밖에 없더라. 단순히 미남을 붙여놓는걸 떠나서, 정국이랑 붙여놓으면 보색관계처럼 특성과 장점이 더 잘 드러나서 태형이와 정국이 각자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한가득 생기더라고. 이런게 합이 좋다는거 아닐까?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조합.

 

반대라서 더 재밌는 조합은 윤기&태형도 있었지만 이쪽은 성격면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얼굴을 주력으로 놓고보면 초딩즈가 최강이다. 사실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초딩즈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입덕부정기 때 놀랐던 뫄뫄즈 사진 중 하나

태형이는 눈매가 날카로워서 남성적으로 잘생긴거 같으면서도 묘하게 예쁘게 생겼고, 정국이는 눈이 동그랗고 초롱초롱해서 귀엽고 예쁜거 같으면서도 턱이 다부져서 잘생겼다. 애기때는 이런 느낌이 덜했는데 크면서 조화로워졌더라. 태형이는 운동을 싫어해서 종이인형 저리가라 수준으로 납작한데 타고난 뼈대가 있어서 남성다운 체형을 유지하고 있고, 정국이는 뼈대가 더 작은데 꾸준한 운동으로 벌크업을 해서 부피감이 장난아니다. 아주 가끔은 태형이보다 더 커보이지만 대체로는 비슷한 정도까지인듯. 정국이가 아무리 벌크업을 해도 차이가 별로 안나는걸 보면서, 둘이 체급차이가 나는걸 깨달았음ㅎ 

 

전정국 역대급 벌크업되어있던 출장십오야. 태형이는 바짝 말라있던 상태인거 옷으로도 잘 느껴지지. 근데 김태형 어깨너비 전정국한테 절대 안뒤짐..ㅎ

 

정국이는 취향이 터프한 편이고, 태형이는 귀엽고 아기자기하다는 점도 재밌다. 정국이의 타투나 피어싱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정국이는 터프한 편이다. 최근에 공개된 반려견도 둘의 정반대 성향이 딱 드러난다. 정국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도베르만인 밤이를 키우고 있고, 태형이는 날카롭고 서늘한 외모와 달리 귀염뽀작한 포메르니안 연탄이를 키우고 있다. 둘다 블랙탄인 공통점만 있음. 사복 걸친 스타일도 완전 다르다. 태형이는 주로 페미닌한 스타일도 소화하는데 정국이는 거의 체대생이다. 태형이가 블로퍼를 즐겨 신는 동안 전정국은 검은색 워커를 신었다. 태형이가 아기자기한 핸드백을 선택했을 때 정국이는 백팩을 둘러맸다. 정말 극과 극이다.

 

이렇게 반대점에 서있는데도 무대에서는 섹시해지는 공통점이 있다.

 

이 둘은 남성적인 매력이 두드러지게 성장한 대표적인 멤버기도 하다. 그래서 무대할 때도 섹시함이 쩌는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섹시하다. 태형이는 얼굴표현을 섹시하게 할 줄 안다. 몸도 잘 써서 동작 하나하나 긴장감을 높이고 시선을 잡아끄는 표현을 잘 한다. 정국이는 표출되는 에너지가 이글이글해서 섹시하다. 헬스로 단련된 바디때문에 그 열정과 맞물려 아주 뜨겁다. 이 둘은 절대 섞이지 않으면서 항상 존재감이 확실하다. 얼굴형이나 체급이 비슷한데다 아이돌로서도 이미 완성형이라 시각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아주 안정적이다.

 

태형이는 워낙 흥이 많아서 무대에서 폭발할때가 많은데 이 텐션 받아줄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음ㅋ 형들은 샤이한 성향이 있어서 약간 버거워하는데 전정국은 자신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이런거처럼ㅋ 정국이 어렸을 땐 샤이했다고 하던데 연차차고 자존감이 많이 올라와서 그런가, 진짜 잘놀고 상황극도 잘한다. 그래서 태형이가 뭔가 드릉드릉 시동걸면 표정하나 안변하고 자연스럽게 받아준다. 현타도 안옴ㅋㅋㅋ 대단해..👏👏👏

 

유일하게 태형이보다 어린 멤버라서 그런가. 태형이가 유치한 장난치는 모습을 가끔 볼 수있다. 우리 곰도리 너무 해맑아...ㅋㅋㅋ 다른 멤버들은 입담으로 상황을 진정시키는 유형인데, 정국이는 사투리쪼가 아직 남아서 그런지, 말끝을 얼레벌레 맺으면서 몸으로 행동하는 편ㅋㅋ 저때는 키보드를 뽑아들었지.

 

이때도. 태형이가 총총총 달려와서 물뿌리고 튀었는데 전정국 진짜 무섭게 달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쫓아오지말라곸ㅋㅋㅋ 방탄내에서 진심으로 쫓아오는 사람 전정국밖에 없고 진심으로 도망치는 사람도 김태형밖에 없다. 결국 물세례 받았지만 태형이 너무 즐거워보이지 않냐구.. 

 

얼굴봐. 장난걸려고 드릉드릉하는 초딩즈의 저 행복한 얼굴을 보라구요. 너무 비슷해보임ㅋㅋㅋㅋㅋ 분위기합도 제일 좋아.

 

태형이의 우가팸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분위기가 비슷하고 말투가 얼레벌레하다는걸 알 수 있다. 태형이도 약간 꽃밭곰돌이라 맹하고 사부작대는 특유의 무드가 있단말이지. 자신의 세계에 흠뻑 빠져서 앞만 보고 있달까. 근데 정국이도 약간 비슷해섴ㅋㅋ 뭔가 집중해서 옆이 안보이는 무드가 있어. 거기다 말투도 얼레벌레하고. 둘이 무대에서 워낙 섹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보니까 이런 허술한 면이 더 부각되서 재밌는거다.

 

최근에 이런 거라던지....ㅋㅋㅋㅋㅋ 스우파 보면서 광기의 끝을 달리는 전정국과 새벽감성으로 박효신 노래 듣는 김태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둘이 하필 비슷한 시간에 올려가지곸ㅋㅋㅋㅋㅋ 얼굴이든 뭐든 최강조합 맞다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