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인더숲 3화 - 김태형에게 우가가 있어서 너무 좋다

0. 좀 볼라치면 끝나네 아니 왜케 짧아요;;;

 

1. 태형이 훌쩍훌쩍 하던 에피소드가 여기서 나오네....ㅠㅠ 막내 운다고 우루루 몰려와서 장난도 치고 다독여주는 형들 분위기 참 따숩다.

 

2. 태형이가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을 때 사적인 영역인지 공적인 영역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BTS의 브랜드를 위해 할애했기 때문에 스케줄과 관련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추측해본다. 만약 자컨에서 같은 말이 나왔다면 동일한 스케줄을 해온 멤버들이 상황을 해석해주는 리액션이 나오지 않았을까? 예를 들자면, 맞아 우리 올해는 뭐때문에 공연도 힘들었고(~~), 방송에 안나온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그게 많이 힘들었고(~~), 나도 그때 힘들어서 뫄뫄랑 술먹으면서 하소연도 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 있었다며 살짝 샛길로 갔다가), 그래도 이젠 좋은 일이 있을거야(~~) 등의 레파토리가 주루룩 나오고 마무리 되었을 것임..ㅋㅋ

 

3. 이렇게 되면 태형이가 한 말은 그냥 '문득 감상에 젖은 뷔' 정도로 지나가고 마는 장면 중 하나였을텐데, 최우식이 너무 담담하게 '슬퍼지는 때가 와도 옆에 있어줄게' 라고 말해버리니까 갑자기 태형곰도리가 와앙 울음이 터져버리고 만것이에요ㅠㅋ 우리곰돌 짠한데 너무 귀엽고ㅠㅠㅋㅋㅋㅋ

 

4. 감정의 토로마저 컨텐츠가 되어버리는 아이돌판에서 탑티어로 살아남은 사람에게, 최우식을 비롯한 다른 형들이 건네는 언어는 정말 신기한 마법같지 않을까. 특히 박서준과 최우식이 보여주는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 김태형에게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보는 나도 그렇게 느껴지니까. 태형이가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에는 박서준과 최우식이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박형식을 비롯해서 세사람이 연기에 대해 말할 때, 저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연기의 세계에 태형이가 관심을 끄기란 거의 불가능할거라는걸 느낀다. 형들에게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배우의 삶을 궁금하게 만들 것이다. 그만큼 우가를 이루는 사람 하나하나가 가진 에너지가 아주 좋다. 이건 궁예긴 한데, 마찬가지로 태형이가 음악작업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도 픽보이의 지분이 제일 클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 랩라의 영향력이 컸다면 아마 회사에서 작업실 차려준다고 했을 때 싫다고 하진 않았을 듯. 성과가 아니라 사람에 관심이 많은 김태형인데 그걸 놓칠리 없어..

 

잠깐만 뽀뽀한거에요? pic.twitter.com/aduxDRAcn0

— ☝️ (@apple1230g) August 5, 2022

 

5. 남자들이 비비크림 바른다고 모여서 챱챱챱 두드리는 소리만 들리는거 진짜....존나귀엽다....＞︿＜

 

6. 우리 태형이 맵찔이인데 짜장면에 짬뽕국물을 넣어서 먹네요 헐❗

 

7. 스케이트 타러 갈 때 태형이 맨뒷자리에 앉아있는데 거의 곰도리인형같다..ㅋㅋㅋ 그리고 우식&픽보이 식당에 입장하는 모습도 사족보행하는 동물이 갑자기 두발로 선것처럼 성큼성큼 걸어와서 귀여웠곸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퐁실퐁실해서 버터 부르는 얼굴은 또 얼마나 귀엽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곰도리 너무 귀엽고 예뻐

 

8. 태형이 우는 장면 나올 때 전에 살짝 풀어준 자작곡 나왔는데 태형이 믹테 언제 나오는걸까. 빨리 듣고 싶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