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와 케이아미

빅히트가 케이아미 차별한다는 얘기가 트위터에서만 도는줄 알았는데 위버스도 쓸고간건지 디스커버에 관련글이 몇개 걸려있더라. 요 며칠 실트도 올라오고 지금도 걸려있길래 끄적여보기. 이번 서울콘 취소랑 미국콘 연기, 일본활동기사때문에 참았던게 폭발한 분위기인데 난 애초 브이앱으로 보려고 티케팅도 안한지라 조용히 관전중...ㅋ 그외에 소소하게 쌓인 불만들이 있는거 같은데 늦덕이라 공감하기 어려운 주제도 많고 해서 지켜만 보는 입장이지만, 그럼 케이아미 차별이 아니냐 하면 차별은 맞긴함. 내수시장과 세계는 규모가 다르니까.

 

특히 일본 투어 많이 도는건 빅히트만 그런게 아니고 대형엔터 다그렇더라. 1회공연당 수익비가 국내와 비교해서 얼마나 크게 차이나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현지에서 공연하면서 노리는 마케팅효과를 무시못하지않을까 싶음. 홈그라운드가 아닌곳이라 지속적인 공략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고. 한정된 시간자원을 국내투어에 쏟는건 그냥 멀티 안하고 앞마당 미네랄만 캐다가 죽겠다는 뜻인데 엔터사업 접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아니고서야 그런 미친짓을..?ㅋㅋㅋ 회사 입장에서는 해외투어 많은게 당연한 선택이고 따라서 차별이 있을수밖에 없음.. 국내 대기업들도 내수용과 수출용 제품에 가격이나 옵션등 차이가 있는데 다 그런 이유임.. '공들여' 영업할 대상은 국내가 아니라 국외라서.

 

하지만 빅히트의 사업방향을 이해한다해서 차별을 느끼는 국내아미들의 문제제기나 빅힛 불매를 반대하진 않음. 회사입장이 어떻든 국내팬들은 분명히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게 사실이고 서비스 품질개선을 요구하는것은 당연함. 이건 한국 엔터사들의 공통된 숙제고 누군가는 풀어야 할 숙제임. 그렇다면 이왕이면 신생회사라 컨텐츠 운용면에선 타사보다 유연한 빅힛이 해결할 숙제였으면 싶은거지. 공연같이 이해관계 복잡한건 냅두더라도 굿즈퀄이랑 지랄맞은 공지사항같은건 개선할 수 있지않나. 지들이 콜센터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유일한 소통창구라고는 공지사항뿐인데 그걸 제대로만 썼어도 잠재울 수 있는거 많은데말야. 설명도 없이 통보하는게 반복되니까 이렇게 되잖아. 차라리 휴가공지 쓴 사람, 제이티비씨한테 협박문 쓴 사람, 그 사람한테 위버스 공지 쓰라고 해라.. 달래는 글보다 협박이 전문인거 같지만 구구절절 쓰는게 지금보단 나을듯. 그리고 공지사항 언어 통일하구..

 

그 외에는 생각나면 나중에 쓰겠음ㅎㅎ 아, 이번 앨범 디자인 관련이랑 커넥트 기획 관련해서 결재라인에 이름올린 사람들 다 짤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