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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 핫게보니까 분량으로 지랄났군ㅋㅋㅋㅋ 

보통 뭘 갖다줘도 아 좋다 맛있다~~ 하는 둔감한 타입이 있음.(=나) 본인은 올팬이라 최애가 돌려돌려돌림판이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이런 사람들임. 그래서 분량에 빈정상하는 사람을 이해를 못해. 빵이 없으면 고기 먹음 되는거 아냐? 이런 마인드...ㅋㅋ 1명이 덜 나왔다고? 그럼 나머지 6명을 더 보면 되잖아~ 우리 예쁜 탄이들 얼굴 보느라 분량 적은줄도 몰랐는데~ 00나오면 00예쁘다 xx나오면 xx예쁘다 이러고 보는데 초 세면서 보는 사람이 있어? 이런 마인드임. 근데 최애덕질 하는 사람은 이미 그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분량으로 싸움나면 서로를 이해못하는것임...

 

체감분량은 최애깍지를 껴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서 다른 사람이 함부로 말을 얹으면 싸움이 더 커진다. 예를 들어 기사식당 밥도 맛있게 먹는 사람은 맛집 찾아 다니는 사람을 이해못하고, 조금만 기준에 안맞아도 불평하는 사람을 유난떤다고 생각할것임. 내 입맛엔 괜찮은데 왜저래 하면서.

 

나도 최애깍지 장착중이라 최애가 아닌 멤버의 분량이 적은지 많은지 잘 모른다. 멤버 00가 어떤 노래에서 파트가 0초고 4초고 이런 얘기가 나와서 그제서야 알았을 정도임. 돌이켜보면 정말 뮤비에서 얼굴을 거의 못봤던거 같아 좀 놀랬었지... 예민해야 알아챌 수 있는거고, 본인이 모른다고 해서 결과물이 정상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항상 주어만 달리해서 분량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긴 하는데, 정말 동의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바로 메인보컬 분량이 많아서 불만이라는 말ㅋㅋㅋ 내 상식선에선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된다. 뮤비 얼빡이 불만이라는게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노래에서 차지하는 분량때문에 화난다는 의견이라 매우 당황스러움ㅎㅎㅎ 걔가 랩파트까지 독식해서 파이가 쪼그라드는 거라면 화가 날법도 하겠다만 그런것도 아니고 실력이 없는애도 아닌데 대체 어디서 출발한 논지인지 모르겠음. '메인보컬이 파트가 많아서 짜증난다. 다른 애들이 역량이 없는것도 아니고...' 글자만 써놓고 봐도 너무 웃긴 문장 아님? 방탄이 아카펠라 그룹도 아니고욬ㅋㅋ 살다살다 메보 견제하는 꼴은 처음보네. 정상적인 감상은 '그 파트에 걔 목소리 안어울려'임. 근데 차마 그말은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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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분량에 제일 속상한건 랩라팬이라고 생각함. 노래스타일이 말랑말랑해질수록 보컬위주로 갈수밖에 없고 싸비는 보컬들이 먹어서 센터 기회도 없다.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싸비 나올 때 중앙에서 춤추는 사람한테 시선이 가지. 그래서 래퍼보다 보컬이 팬들 모으기에 더 유리하다. 멤버 개인의 매력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출발선이 다른것이다.

 

이번 노래에서 누가 초 세가지고 왔던데 메보 분량이 많은거랑 래퍼들 분량 적은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보컬들이 분량이 많고 래퍼들의 분량이 적은것임. 그래서 메보 분량을 줄일 경우 다른 보컬의 분량이 늘어나는거지 래퍼들의 분량은 늘지 않는다. 노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한 그건 불변의 공식같은것임. 근데 포지션 표기없이 사람이름과 초 수만 나열하면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제일 많은 사람(메인보컬) 분량을 줄이고 제일 적은 사람(서브래퍼)한테 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드는거지...ㅋㅋ 저게 호환이 되는 영역임?ㅋㅋㅋㅋ 흑색선전이 별거냐. 난 진심으로 저런 무식한 소리하면서 선동자료 뿌리는 사람이 나랑 같은 최애가 아니길 바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