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방탄소년단) 7-Second Inter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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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에 대답해야 하는 반예능 형식의 인터뷰라 그런지 부담없이 재밌게 봤던 7초인터뷰가 이번에도 또 나왔다. 지난번 온때는 태형이가 시간 상관없이 대답해서 하단에 표시되는 시계가 부들부들 떨어 웃겼었는데 이번엔 나름 시간안에 대답했네..ㅋㅋ 그리고 민애옹이 스타일링 예뻐서 시강이었어... 피부가 하얗고 머리를 부슬부슬하게 쳐놓으니까 엄청 귀여워보임ㅋㅋㅋ 옷도 이쁜거 입어서 만화캐릭터같더라. 

 

 

 

 

 

 

그것이 다이너마이트니까(끄덕)

 

 

난 뷔덕질을 시작하면서 부서진 고정관념이 엄청 많은데 그중 하나가 남자의 베레모임. 베레모는 여성용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남자가 어울릴거라 생각을 안해왔었다. 남자가 쓰더라도 예쁘장하고 귀여운 컨셉의 아이돌들에게 코디가 억지로 씌워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었는데...ㅋㅋ 김태형을 보니 자발적으로 찰떡같이 소화할 수도 있는거였구나, 하고 느꼈지... 아~ 저게 귀여워보이려고 쓰는 아이템이 아닐수도 있겠구나...ㅋㅋ 이번 베레모도 넘예쁘지ㅠ! 한쪽 귀 살짝 덮어서 비스듬하게 쓴거랑 뒷머리가 목 살짝 덮은것까지 대환장..ㅠㅠ

 

두번째 고정관념은, 김태형같이 굵직하게 생긴 얼굴은 메이크업빨을 잘 안받을거라는거였는데, 태형이는 메이크업 해주는대로 찰떡같이 받아먹는다는거.  기본적인 이목구비가 워낙 자기주장이 강해서 확 바꾸지는 못하지만 눈꼬리에 섀도우가 더해질 때 좀 더 예민하고 화려한 느낌이 살아나더라. 태형이는 원래 인상이 차갑긴 하지만 쌩얼일 때 눈매는 약간 더 순둥한 편. 오히려 좀 멍해보일 때도 있고. 근데 메이크업을 하면 멍한 느낌이 사라지고 날카로워짐. 정말 약간의 섀도우가 더해지는건데 그것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지는거 참 신기하지. 그리고 속눈썹이 길어서 언더래쉬를 더 살려주면 드나요정같은게 튀어나오는것이에요. 저렇게 생겼는데 스타일리스트가 투자하는대로 다 받아먹는 신기한 얼굴임.

 

세번째 고정관념은, 남자귀걸이는 기껏해야 볼드한 원형비즈 또는 실버링 정도의 밋밋한 디자인과 무채색이 전부일거라는거였는데... 드나요정의 드롭이어링은 정말 충격이었음ㅋㅋㅋ 특히 한쪽에만 한거. 투디판에서야 익숙한 그림인데 그런걸 실제사람이 하면 너무 오타쿠스럽잖아요. 투디같은 미모가 현실에 있을리도 없고. 근데 김태형은 너무나 어울렸다는거...ㅋㅋ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온갖 무지개색의 화려한 귀걸이들이 총출동하더라. 오히려 내가 평소 생각한 남자 귀걸이는 다른 멤버들이 많이 하고, 여자들도 웬만해선 엄두 못낼 커다란 심볼의 귀걸이들이 김태형의 한쪽 귀를 거쳐가더라는...ㅎㅎ 김태형은 턱 라인때문에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데도 제일 아기자기하고 예쁜 아이템을 걸친다. 근데 그걸 다 소화해.... 정점 찍었을 때가 깔별로 꽃반지 꼈던거..ㅋㅋㅋㅋㅋ 

 

이하 고정관념들은 다음기회에...

 

 

+

 

참, 태형이가 올해 가기전에 꼭 믹테 내고 싶다고 했는데 믹테 두글자만 들어도 너무 설레는것.. 태형이라서 반드시 해낼거라 생각하니까 조급한 마음도 없고 그냥 즐겁게 기다리는것만 하는중ㅋ 다이너마이트 컨셉도 좋고 성적도 잘 나오고 너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