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를 드라마로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241/0003031685

[단독]방탄소년단 드라마 '푸른 하늘', 제작 스타트… "9월 첫 촬영"

드라마의 내용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학창시절부터 데뷔 후까지를 녹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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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뭔소리죠? 화양연화 뮤비 세계관을 드라마로 만든다고 안했나요? 뜬금없이 데뷔 얘기는 뭐여...? 뮤비속 걔네들... 비월처럼 데뷔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닼ㅋㅋㅋㅋㅋ 아니 잠깐, 김태형은 패륜설정인데요....??? 

 

솔직히 방탄없는 방탄 드라마 누가 반겨. 심지어 정병들이 화양연화무새인데ㅋ 화양연화라는 글자에 치가 떨린다고요... 근데 회사가 너무 화양연화에 진심이더라구. 앨범사면 화양연화 더노트인가 세계관 관련된 팬픽 껴주는거 보고 얼척없었지 뭐임..ㅋㅋㅋㅋ 무슨 팬픽을 회사가 쓰고 앉았냐고요ㅋㅋㅋㅋ 심지어 캐릭터 이름도 멤버 실명 써가지고 이게 뭐하는짓이여 하고 펴보지도 않고 쳐박아뒀다고요. 뮤비도 한두번 보고 안봤어요. 복잡한 오타쿠 설정 드라마를 어느 머글이 보겠냐고요.(그당시 나는 머글이었으니깐...) 하도 세계관 쩐다 어쩌고 찬양하길래 궁금해서 봤었는데, 나는 이미 FM덕후코스를 밟아와서 그런 걸 즐기기엔 마음이 늙고 지쳤어요.. 내가 만약 10대였다면 홀딱 빠져서 빅히트 찬양하면서 즐겼을듯ㅎㅎㅎ 호모덕질하기 좋게 세팅돼있더만ㅋㅋ 

 

아무튼 화양연화 드라마라도 정말 싫었는데 이 어이없는 소스는 뭐야ㅋㅋㅋ 화양연화는 순수하게 픽션인데 거기다 팩트까지 섞어서 드라마화 하겠다는거잖아 지금?? 빅히트 미쳤나..? 내가 모르는 새 방탄소년단 은퇴했나요? 아니면 군대가서 말뚝이라도 박겠대요? 방탄소년단 이제 한국에 없나요?ㅋㅋㅋㅋㅋ 그렇게 다큐를 찍어대고 게임만든것도 모자라서 드라마까지 똑같은 시놉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 정말 양아치스럽군ㅋㅋㅋㅋ 재미도 없는데 기분까지 나빠ㅋㅋㅋㅋ 팬들이 보든 말든 방탄 이름 걸고 판권 팔아서 수익창출이야 존나 잘되겠지.. 최근 모 드라마도 논란나든말든 판권으로 이미 거하게 벌었다며..ㅋㅋㅋ 저런게 지속적인 사업아이템이 될 순 없지만 한탕 땡길 순 있거든. 맨날 방탄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얼마라고 언플 오지게 하지만 번돈으로 알뜰살뜰 살림할 생각은 안하고 더 욕심내서 덩치 불리려니까 있는 돈 없는 돈 다 땡겨야되겠지.. 그러니까 저런 말도 안되는것도 나오는거겠지..ㅋㅋ 방탄 군대보내고도 돈은 벌어야 하니까 피규어도 만들고ㅋ 심지어 타이니탄이라고 그룹까지 만들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질 경험상 사람은 행복보다 불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매몰되는거 같더라. 화양연화는 이름은 아름답지만 각자 가진 그 노골적인 불행서사가 셀링포인트였던거지. 더쿠핫게를 보니 하도 화양연화 재탕이 심해서 이제 팬들은 방탄이 잘된것과 화양연화 세계관은 아무 상관없다고 말하는거 같은데, 돈버는 회사가 아무런 사전조사없이 뜬금포로 내놨을리가 없다. 분명 강하게 반응이 온 아이템이 화양연화일것임. 불행한 판타지에 매료된거지.. 그러니까 회사가 이절삼절 하지. 내가 머글일 때 이상한 웹툰이 네이버에 등록된걸 봤었는데 웬 아이돌 만화라고 하길래  별걸 다 만든다 싶었던 적이 있었음.. 세계관이 어쩌고 해서 판타지 좋아하는 덕후로서 궁금해서 1편 봤다가 노잼이라 하차했는데 그게 화양연화였음ㅋㅋㅋ 그 당시 그 만화는 내게 참 기괴하게 느껴졌던게, 7명의 소년이 어쩌고, 그때로 돌아가면 어쩌고 하는 거였음. BL보는줄 알았네ㅋㅋㅋㅋㅋ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은 요즘 이런걸로 장사하는구나 싶었다. 몇년 후 내가 그 아이돌그룹을 좋아하고 있을 줄은...(...) 지금 내가 그 대사를 쓰고 싶네. 그때 팬들이 세계관으로 장사하는거 별로라고 후드려팼다면 지금 이렇게 게임이나 드라마까지는 안나오지 않았을까...ㅋㅋ 당시 반응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드라마까지 이중삼중 우려내는거 보면 웹툰도 많이 소비됐겠지...ㅋㅋ 전에 화양연화 관련 뭐 나온다고 하니까 더노트 사제끼던 모습을 봤거든요. 그게 드라마였는지 게임이었는지까진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화양연화 글자만 나와도 테잌마이머니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빅히트가 저지랄 하겠지 싶음.

 

어찌 보면 나같은 늦덕에게 화양연화는 그저 지나간 앨범컨셉중 1일뿐 추억이 없으니까 미련도 없지 싶다. 추억보정이란 말이 왜 있게요. 추억이 있냐 없냐로 똑같은 컨텐츠를 봐도 누군 눈물 줄줄 흘리고 누군 그냥 아이좋다 하고 본다고. 화양연화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그때 입덕해서 덕질하던 사람들이겠지. 긍정적으로 보면 코어빠졌다 어쩌고 지랄해도 여전히 그당시의 팬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증거겠지 싶다. (설마, 늦덕인데 화양연화병에 걸린 사람은 없겠지...? 호모덕질하면 뭐... 음;)

 

근데 뭐 어쩌라고. 난 싫다고요. 살아있는 사람을 모델로 한 2차창작 컨텐츠를 회사가 내는거 짜증난다고요. 2차 창작은 팬들만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고요. 더이상 덕들의 파이를 빼앗지 말라고요.

 

그리고 드라마판도 얼마나 치열한데. 분량 가지고 지랄나는거 돌판만 그런거 아님. 맥락없는 아이돌 컨텐츠니까 7인 공산주의가 가능한거지 스토리를 7명 대등하게 끌고 가려면 옴니버스 말고 답이 없어요. 근데 그럴거 아니잖아. 거기다 사람이 너무 많아. 7명의 주연이 끌어가는 드라마는 본적이 없다. 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이었던 영화 <도둑들>조차 분량차이가 있는뎈ㅋㅋㅋ 결국 누군가 메인을 차지할 주인공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이게 바로 전쟁의 서막..ㅎㅎㅎㅎ 거기다 실존인물과 비교해서 배우 얼굴이 더 낫네 아이돌이 더 낫네 외모비교 끊임없이 나올거고, 성격은 왜이러냐 대사는 왜이러냐 구도가 이상하다 너무 얼빡이다 카메라 색감 어쩌고 연출이 어쩌고... 아주 난리날거 뻔함..ㅎㅎ

캐릭터 설정도 난리나겠지. 내가 예전에 어떤 원작있는 드라마를 봤었는데 드라마틱한 흐름을 위해서 캐릭터 A랑 B랑 섞어서 새로운 캐릭터 C를 만들더라고. 방탄드라마라고 그런 일 없을거 같음? 아마 각 멤버들의 에피소드나 특징 등이 1:1로 매칭되지는 않을것임. 분명 이런건 00한테 가고 저런건 00한테 가고 이렇게 됨.. 돌판은 하다못해 별명 하나가지고도 누가 원조라며 맨날 싸움나는데 또 전쟁 나는거지..ㅎㅎㅎ 팬들은 맨날 전쟁하면서 스트레스 만땅이고 빅히트는 외화개꿀ㅋ 그렇게 되는거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