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나온 CG같은 찐친

https://tv.naver.com/v/14960126

BTS '뷔'와의 전화 연결! 월드 스타도 피해 갈 수 없는 메뉴 고민? (feat. 김치통 스토리)

우가팸의 CG같은 외모의 찐친 그거 우리애 맞잖아요 그렇잖아요? 지금까지 이것보다 설레던 떡밥이 있었나... 온 음방기다리던거, 단밤 방송타길 기다리던거, 그리고 이거. 생각해보니 다 공중파 떡밥이군..ㅋㅋㅋ 사실 방탄이 너무 한국방송에 안나오니까요....ㅋ

정말 웃기지. 예년같으면 투어도느라 한국에 없으니까 방송 못나간다는 핑계라도 있는데, 지금은 뭐임? 출국 못하고 한국에 박혀있은지 반년째인데 그간 한국방송에 나온거라곤 초기 음방 2주 분량이 다 아냐? 얼마나 안나오면 다른 연예인들이 그나마 언급해주는거라도 감사하다고 받아먹고 있는건지..ㅠㅠ 브이앱때 주라주라 틀고 애교부린 김태형이 신의 한수인가 싶을 정도였어.. 꽤 오랫동안 김신영이 언급해주고 자료화면도 띄워줘서 행복했지..

아무튼 그동안 그랬었는데 이번에 비록 영상통화지만 방송에 나온 인물과 대화하고 실시간 얼굴도 나온다고 하니 정말 이 날이 기다려지지 않겠냐구요. 어린왕자의 여우처럼 하루종일 9시 10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 정말 행복했지🥰

 

 

우리 태형이 영통.............
스윗나잇도 틀어주시고 감사합니다 고맙스빈다 절받으세요......
근데 애기 우시기형한테 샌드위치를 김치통에 담아 줬어?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BqsSkhyfih

— NANA.Kᴵᴺᴺᴱᴿ ᶜᴴᴵᴸᴰ (@bts_nanak) July 24, 2020

박서준과의 영상통화니까 태형이는 따지고보면 스쳐가는 먼지같은 비중이고 통화도 길지 않다. 근데 2분도 안되는 이 시간에 정말 좋아할 만한 요소가 다 들어있더라... 플레이 타임으로 따지면 자정까지 대기탔다가 본 페스타 영상이 훨씬 더 긴데 이건 대체..ㅋㅋㅋㅋ

 

우선 태형이가 엄청 즐거워 보임ㅋㅋ 우식이형이 우쿨렐레 치는 모습에 빵터져서 웃음소리만 들리는데 덕입장에서 내새끼가 행복한게 안좋을리가 없다. 그리고 일상적인 이야기(야식메뉴 추천해달라)를 하는 모습이 엄청 자연스러워서, 우가팸 친한거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보니까 더 훈훈해지는거지.. 회와 햄버거 사이에서 고민하는 김태형이 귀여운건 말할나위 없고요..ㅋㅋㅋ 너무 극단적인데 울곰돌 진짜 형들이 추천해주는거 먹었을까 살짝 의심이 되는 부분ㅋ

그리고 김치통에 샌드위치 담아서 줬다는 이야기가 너무 태형이스러워서 귀여웠어ㅠㅠ 몇마디 안되는 대화에서 얼마나 많은 포인트가 있었게요. 맛있는 엄마표 샌드위치를 혼자 먹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는 것, 근데 그게 도시락통도 아니고 김치통이라는 것(ㅋㅋㅋ), 돌려 받아야 하는데 돌아오지 않는 김치통에 대해 매번 잔소리를 한다는 것, 부모님도 아는 친분이라는 것. 그리고 우가팸 형아들이 뭔가 태형이가 좋아할만한 분위기라는것. 원래 배우들이 내향적인 사람들이 많으니까 조용조용한 편이긴 한데 무엇보다도 여행가서 야밤에 불쑥 전화해 뭐하냐고 일상을 묻는다거나, 지금 재밌게 본거 공유한다거나(우쿨렐레), 태형이가 시작한 야식메뉴 주제를 나중에 '같이' 먹자고 마무리 하는게 뭔가 태형이가 좋아할거 같은 느낌ㅋㅋㅋ 태형이 뭔가 같이 하는거 좋아하잖아. 방탄영상 다 본건 아닌데도 그 속에서 태형이가 멤버들한테 나중에 뭐뭐 같이 하자고 얘기하는 상황 되게 많던데. 그러고보니 작년 휴가로그에서도 우가팸 나왔을 때 난 너무 좋아했었지. 그땐 단순하게 태형이가 즐거워 보여서 좋았던건데 정말 얻어가는게 너무 많구나..

 

 

[INFO] Sweet Night by Taehyung was played in an episode of “Summer Vacation” , a famous tvN show. #Taehyung #뷔 @bts_twt
pic.twitter.com/MJVJlNFPqj

— The Tae Print (@thetaeprint) July 24, 2020

날 울리는 센스ㅠㅠ 영상통화 끝나고 김치통 비하인드 시작될때부터 bgm으로 단밤 깔아주고 정말 예쁜 밤바다 장면까지 넣어줬어ㅠㅠㅠㅠㅠㅠ 우가팸 안예뻐할수가 없잖아요. 태형이 오스트도 박서준이 계기가 되서 나온거잖아ㅠㅠㅠ 덕분에 화랑이후 연기도 안하는데 촬영장 단체짤이라는 희귀한 떡밥까지 얻었잖아ㅠㅠㅠㅠ 멜론 진입 1위도 해보고, 드라마도 흥해서 끝맛도 개운하고. 박서준이 연기로 흥하고 또 다작을 하니까 우스갯소리로 그냥 길거리 행인 1이라도 나오면 안되나 했던거지 설마 자작곡 오스트가 나올 줄 누가 알았겠어... 너무나 안될 꿈이라 슬퍼서 상상할 엄두조차 못낸건데ㅋ 인생사 새옹지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