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대란의 결실

 

 

태형이 위버스 왔다ㅠㅜㅜㅜㅜ 심지어 작년 여름 심슨대란의 추억까지 다시 가지고 왔어..ㅠㅠ 계탄 아미분도 축하드려요ㅠㅠ 그림 너무 귀여웡! 액자들고 인증샷 남기러 온 김태형도 너무 귀여웡!!

 

아마 저때가 여름휴가 공지 난지 며칠 안됐을때였던듯. 태형이가 액자로 만들고 싶다고 자기를 심슨으로 그려달라고 해서 위버스에 별별 웃긴 심슨그림들이 대풍년이었었지..(아련) 이 이벤트도 김태형에 대한 인상을 재정립시켜준 에피라서 자두하트나 뻣뻣태처럼 특별하게 기억됨. 그당시 나는 연예인들의 소통이라는게 그냥 자신의 일상공유정도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 이상 뭔가 있을까 감히 상상도 못했거든. 그래서 기대나 실망이나 할 그런 카테고리 자체가 아니었었음. 근데 휴가간다고 방탄이 사라진 시기에 갑자기 김태형이 위버스에 나타나서 팬들한테 말을 거는 것이에요... 자신에게 그림선물을 달라고 직접적으로 요청을 하는 것이에요... 순식간에 도배된 심슨 그림들을 일일이 보면서 댓글까지 달아주는 것이에요... 정말 신세계였다...ㅋㅋㅋㅋ 사람에게 스스럼 없이 구는 김태형을 다시 한번 내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지. 이렇게까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올 수 있나? 이렇게까지 친구처럼 친근하게 굴 수 있나? 거기다 자기를 모델로 심슨을 그려달라니... 대놓고 웃긴 그림 그려달라고 스스로를 소스로 던진거잖아...? 이게.. 가능한가...?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ㅋㅋㅋㅋ 정말 김태형의 범상치 않은 슈스력을 확인한 순간이었지..ㅎㅎ 살짝 감동까지 받았었던 날이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그렇게 점점 더 깊게 빠져들어가고, 지금까지 덕질을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