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더스, 그 불쾌한 추억

오늘 뜬 방밤에 이 짤이 나와서, 이제 풀 때가 되었나 싶은 석진이관련 조각글. 뷔로 입덕하고 자료파다보면 무조건 이 산을 넘어야 할때가 옴... 바로 번더스에 나온 석진이와의 싸움에피....ㅠㅠ 하.. 여태까지 접한 오피셜 떡밥 중 제일 최악이었던 거라고 봐. 관계성 떡밥 몰입한적도 없지만 팀동료와의 불화라는게 얼마나 기분나쁜 소재인지... 빅히트 미쳤나 싶었다 진짜. 그냥 말다툼도 아니고 언성 높아지고 울고ㅠㅠ 나중에 화해하긴 했다만 뒷맛이 너무 안좋았음.. 이게 서치하다가 이런 떡밥이 있다고 해서 스샷 먼저본거였는데도 가슴아팠을 정도임. 이때 팬덤도 뒤집어졌는지 관련 글도 여러개 나오고 그 글마다 댓글도 만선이더라. 태형이가 잘못했다 석진이가 잘못했다 아주 개판임;; 그리고 영상을 찾아봤는데 더 마상ㅠㅠ 나 솔직히 한동안 석진이 얼굴 보기 힘들 정도였음... 당시 여름휴가때문에 새떡밥도 없어서 그 나쁜 감정이 빨리 안사라지더라고여... 잘잘못을 떠나서 뭐가 됐든 최애눈에서 눈물 뽑아낸 상대인데 좋은 감정 안들잖아ㅠㅠ 물론 지금은 석진이 좋아하지만 그땐 그랬어여... 왜냐면 다른 멤버에 대한 인상이 형성되기 전에 이런 걸 봐버리니까 어떻겠냐고.. 좋은것만 봐도 모자랄판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애초 싸우는거 보여주려고 살짝 기획한것도 같은데 하필 왜 그런 민감한 소재의 주인공이 태형이랑 석진이냐고..ㅠ 오히려 사소한 말다툼은 동갑끼리 하지 누가 나이많은 사람이랑 그정도로 파이트를 해요...ㅠ 빅히트 선넘어도 한참 넘었음. 연기좀 하는 애들 시켰나... 싸워도 감정 안상하고 뒷탈 없을 애들 골라서 시켰나 이런 생각도 해봤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내가 이런 궁예까지 하게 만드냐고 빅히트미친놈들앜ㅋㅋㅋㅋㅋㅋ 김석진은 아직도 자기한테 시선 몰리면 귀 빨개지는 상머글냄새 풀풀 풍기는 도련님인데 공연직전에 멤버랑 언성높이면서 싸울 캐릭터인게 말이 되냐고. 아직도 그 영상 생각만 하면 화가 목구멍까지 치밀어올라서 빅히트 욕을 100절넘게 함.. 어휴 빡쳐. 그거 보고 마상입을 팬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아티스트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겠다는 개씹타쿠같은 생각에 젖어 히히덕 거렸을거 같아. 계몽주의야 뭐야.. 빅히트의 오타쿠감성은 김태형 볼에 점찍고 목에 리본 매줄때나 발휘하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