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 - 영리한 조합, 말도 안되는 감성

https://youtu.be/1ul6HIKj5YA

 

0. 내가 왜 이노래 리뷰를 아직 안썼을까. 입덕 간보던 초창기 뷔의 보컬에 호감을 준 대표적 노래인데. 한창 리더랑 투샷 줍다가 이 노래 제작비하인드 영상까지 보고 설레였었던 과거가 있었지... 가사도 보컬도 멜로디도 감성적. 밤에 이노래 들으니까 진짜 감성 터지더라.

 

1. 아무래도 초창기 입덕부정기 시절 관계성 짤과 함께 접했던 노래라 감상을 순수하게 적을 수 없음ㅋㅋ 일단 지민이를 기다리면서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비화로 인해 '헐 미친 얘네들 뭐야 왤케 귀여워ㅠㅠㅠ' 했었더라는. 구오즈 짤이 화석만 아니었더라도 호모렌즈 끼고 행복한 덕질 했을텐데(씁쓸..)

어쨌든 귀여운 비하인드를 보고 설렜는데 노래가 너무 감성적이라 1차 충격받았었고, 자작곡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멜로디가 대중적이고 좋아서 2차 충격받았었고, 리더가 무려 노래를 해서 3차 충격 받았던 노래다. 방밤을 보면 원래 멜로디 파트를 뷔에게 몰빵해주려고 했는데 뷔가 가이드를 듣고 리더가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리더가 하게 되었더라는...? 파자마 입고 마음씀씀이 이쁘기 있냐ㅜㅠ

 

2. 당시 리더와 투샷을 줍는 와중에 이 노래까지 듣고 떠올린게, 이 조합은 알엠의 매력이 참 두드러진다 싶더라. 음악적 재능이라던지, 보컬조합도 그랬다. 초기에 뷔를 챙겨주는 포지션으로 어필하는 짤을 보고 회사가 붙여준 필승조합인가보다 했는데 이노래를 듣고보니 과연, 싶더라는ㅋㅋㅋ 주변이 어지러울수록 리더의 정리하는 포지션이 빛을 발하는데 뷔가 워낙 깨발랄하고 비범한 캐릭터라 둘이 붙을 때 유독 리더의 캐릭터가 명확해지는거 같다.

 

 

https://youtu.be/EXTD1uImG3A

 

3. 이 노래가 얼마나 예쁜 노래냐면 뮤직박스 버전이 넘나 잘 어울린다는ㅠㅠㅠ 오죽하면 저분도 이노래가 뮤직박스 찰떡이라 후딱 만들었다고 써놨음ㅋㅋ 방탄 노래는 멜로디가 잘게 쪼개져 있어서 뮤직박스 버전은 그닥인데 뷔의 자작곡들은 하나같이 뮤직박스랑 찰떡이더라. 작고 소중한 느낌. 얼굴 보면 전혀 상상 안되는 감성인게 재밌는 점이지.

 

 

 

이런 사람들이 저런 노래를 만들었다는게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들은 나중에 윈터베어에서 재회하게 되는데...